분류 전체보기 (36)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박 당하길 원하는 생각 반박당하길 원하는 생각들이 있다.예컨대 나는 너를 반드시 죽이겠다와 같은..내가 내린 생각의 결론뿐만이 아니더라도, 세상엔 피하고싶은 누군가의 신념들이 있다.진격의 거인에서 아무것도 버리지못하면 아무것도 지킬수없다라는 아르민의 신념처럼때로는 내가 원하는 것을 지키기위해서는 (사실상 얻기 위해서는)인간성마저 버리는게 필요하다는 신념처럼 말이다.그런 아르민의 신념이 에렌에게 어떤 결과를 낳았는지 알기에 완벽하고 이상적으로 옳지않은 신념이라는 것은 알고있다하지만, 아르민의 신념은 납득가능한 신념이다.아르민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보았을때 정답에 가깝다.때문에 우리는 아르민에게 공감할 수 있고, 아르민은 극중에서 악역으로 평가받지않는다. 결국 개인이 신념을 형성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이성적으로 옳은가 여부에.. 진실을 마주한다는 공포 진실을 마주한다는 공포를 극복해야한다. 두려움에 미루지말고한시라도 빨리 진실을 마주해야한다. 어렸을때, 숙제를 안 해갔을때면 '숙제 검사를 늦게 했으면..' 하고 바라기를 여러번이다. 보통 수업시작후 거의 바로 숙제 검사를 하지만, 오늘따라 선생님 잡담이 길어질때, 왜 인지 바로 수업에 들어갔을때, 나는 속으로 '아 제발 오늘 까먹으셔서 검사안했으면 좋겠다.' 하며 숙제 검사가 최대한 늦어지기를 바랬다. 하지만 숙제검사는 필연적이고, 결국 손바닥을 맞을 뿐이었다. 또 문제를 풀다가 도저히 어렵고 정답에 자신이 없는 문제를 마주하면 답지보기를 두려워하길 여러번이었다. 이게 왠 걸, 그러다 문제를 맞기라도 하면 쾌감을 느꼈고 완벽히 이해하지 못한채로 정답을 맞췄다는 죄책감이 들때도 있었지만, 어쩌다 맞췄다는.. 히틀러의 집권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과연 히틀러같은 독재자의 집권을 막기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히틀러의 집권 당시에도 반대편의 목소리는 있었다. 히틀러의 위험성을 외치고 그를 맹목적으로 비난하며 반대하는 세력은 분명히 있었다.하지만 대중은 히틀러에게 설득됐고, 전폭적인 지지를 받는 독재자가 되었다.우리는 절대적인 악에 대항하여 어떻게 승리할 수 있을까누군가에게 그 사람이 나쁘다고 설득하여 함께 돌을 던지게 할 수 있을까? 애초에 설득과 증명이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을까? 절대적인 악에 집단적으로 대항하기위해서는나부터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존재가 될 수 밖에 없다. 생각하기를 포기하면 살아가기 참 쉽고 편하다.누군가가 만들어놓은 논리와 이미지에 몸을 던지면 된다. 나는 굳이 머리아프게 생각할 필요도,드러나지않은 불편한 진실을 .. 귀납 추론은 절대 증명하려는 사실이 존재함은 보일 수 없다. 코끼리를 냉장고에 넣는법 1.냉장고에 넣을 수 있는 크기로코끼리를 작은 크기로 만들어야한다.여기서 크기란 질량 보다는 부피가 핵심이다.물론 코끼리의 질량이 냉장고가 버틸수 없는 수준이라면냉장고 바닥 부분에 이를 지탱해줄 판자나 철등을 붙여 보강해야한다.생물 코끼리는 큰 부피를 차지하지만, 이를 여러방법을 통해 압축할 수 있다.우선 살아있는 상태로 부피를 압축하기는 어려우니,안타깝지만 생명은 보장할 수 없다.살점은 칼로 뼈는 톱으로 잘라낼 수 있을거 같다.믹서기에 넣을 수 있는정도로 코끼리를 분해한 후,믹서기에 갈아 분자간의 거리를 최소화 시켜 압축한다.이후 건조를 통해 코끼리의 혈액, 체액등 액체상태의 물질들이증발되도록 유도하여 부피를 최소화한다.이를 냉장고에 넣을 수 있을 만큼 크기가 될때까지 반복하여가루화된 코끼리를 넣는다... 너를 죽여야만 내가 살 수 있는 세상 속에서 나는 반드시 너를 죽이겠다.서로 목숨을 건 경쟁상태는자연상태에서 매우 자연스럽다.달아나지않으면 사자에게 잡아먹히는 노루노루를 먹지 못하면 굶어 죽는 사자.서로를 죽이려는 경쟁은자연에서 회피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인간 사회에서도 이는 마찬가지다.네가 탈락해야지만내가 합격할 수 있고네가 잘못해야지만내가 떳떳할 수 있다.네가 내 총에 맞아야지만내가 이 전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모두를 포용한다는 이상을 쫓는 것은노루도 사자도 결국 모두 죽어도 괜찮다고 주장하는 것이기에무식이거나 위선일 뿐이다.나는 너를 사랑하지만,누군가 나에게 묻는다면나는 일말의 고민없이 너를 죽일 것이다.적어도 이 세상에서는 안다는 것의 확신에 대한 한심 나는 본인이 어떤 판단을 할때 '안다는 것의 확신'을 가지는 사람에 대해 한심함을 느끼는 일이 여러번이었다.쉽게 말하면, "나는 진짜 똑똑하고 내 말이 맞아" 하는 류의 사람들에 한심함을 느끼는 것이다.때로는 이러한 자기 확신들에 무서움을 느낄때도 있었다.자기 PR이나 면접등 나를 홍보해야하는 특수한 상황에서의 '표현'이 아니라 본인 스스로가 나의 지식이 남들에 비해 정말 많다고 '자각' 했다는 건 상당히 공포스러운 일이다.'나 고등학교 자퇴하고 대학안가고 내가 하고싶은거 찾아서 하면서 살래'만약 어느 고등학생이 위와 같은 '판단'을 내렸다고 해보자.대한민국에서 초중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밟은 사람들에게 위 판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 에 대해 물었을때 아마 대다수가 비슷한 생각을 했을 것이다.일단 나부터.. 진화는 선택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요즘 "목적을 위해 노력한다" 라는 표현에 상당히 피로감을 느낀다. 하루를 살아가는 원동력으로 무언가를 이룰 생각을 하는 것에큰 피로감을 느낀다. 예를 들면 이렇게 열심히 살아가다 보면 언젠가는 어떤 직업을 갖겠지이렇게 그냥 버티다보면 언젠가는 원하는 무언가를 갖겠지 이렇게 하다보면~ 언젠가는~구조의 문장을 보면 피로를 느끼는데,경험적으로 학습된 거부감이 발현되는 것 같다.그동안 내가 '열심히' 사는 원동력은거의 다 "목적을 위해" 였다. 대학에 가기위해,대학원에 가기위해,돈을 벌기위해, 등등.. 현실이 힘들어도 그 시간을 열심히 보내게해주는 원동력이바로 미래에 있을 보상을 떠올리는 것이었다. 그나마 내가 고등학교때는 '수능이 끝나면' 이라는 정확한 기한이 있었고대학생일때는 '대학을 졸업하면' 이라는 정.. 논리로 남의 자살막기 (2) 논리로 남의 자살막기 해설편이전 글 ‘논리로 남의 자살막기’에는 오류가 있다.논리란 감정과 본능에 기반한 것이라는 점을 간과했단 것이다. 애초에 감정과 본능을 논리와 별개의 것으로 보는 전제 자체가 오류다. 때문에 ’논리란 무의미한 것‘ 이라는 의아한 결론에 도달한다.논리를 구성하기위해선 절대적 사실 즉, 진리가 필요하다.그렇다면 진리란 무엇인가? 우리는 어떤 것을 진리라고 할 수 있을까? 진리란 ’절대적 참‘ 이다. 특정 상황에 따라 참 거짓이 바뀌지않고 항상 옳은 것이다. 어떠한 사실이 진리가 되기위해서는 ‘모든 상황에서 예외없이’ 참이어야한다는 매우 강한 제약조건이 붙는다. 인간에게 그러한 절대적인 것이 무엇이 있을까? 인간은 죽는다. 시간은 흐른다. 같은 명제가 있을 수 있다.인간은 죽고 소크라테.. 권력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가 권력의 실체는 어디에 있는가1)아무리 뼈와 살이 잘 갖춰진 인간이라도 몸에 피가 돌지않으면 제 기능을 할 수 없다. 보통 우리는 뼈와 살이 갖춰져있지만 피가 돌지않는 인간의 상태를 ‘사망’ 이라고 표현한다. 대한민국의 헌법과 민주주의는 뼈와 살이고 나라의 예산은 혈액이다.대한민국은 민주주의이자 자본주의 국가다.헌법에는 삼권 분립이 명시되어있지만국회는 예산을 결정한다. 즉, 직접적인 경제권을 쥐고있다는 점에서 국가의 기본제도인 헌법을 초월하는 실질적인 권력 행사가 가능하다.이는 단순히 행정 사법 입법 뿐아니라 안보, 경제, 치안, 과학 등 수없이 많은 분야에 영향을 끼친다. 2)2024년 12월 3일. 우리는 군인이 국회를 습격하고 장악하며 헌법이 파괴될 것만 같은 순간을 마주했다. 어김없이 국가의 시스템.. 이전 1 2 3 4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