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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오랜만에 헬스장에 갔다

상도동에 이사온 뒤로 운동을 통 쉬다가
운동은 선택이 아니라는 말이 뇌리에 꽂혀
아무리 비싼 돈이라도 쓸 각오로 헬스장에 갔다.

근데 솔직히 너무 비쌌다.
우리 동네의 거의 2배 가까운 가격…
그래도 자취방과 매우 가깝고 기구도 많고 괜찮아서 투자라는 생각에 등록하고 바로 운동도 때려버리고 왔다.

“운동은 선택이 아니다.”

이성적이고 논리적인 표현보다는 감성을 자극하는 표현이 행동을 이끄는 경우가 있는데, 위 표현이 딱 그렇다.

운동엔 놀랍게도 장점만 있다.

물론 부상의 위험이나 체력소모등
단점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지만
장점이 단점보다 현저하게 크다.

심지어는 궁극적으로 운동 실력이 좋아지고

근육이 성장하면 부상의 위험도 줄고 체력도 좋아져

장점이 점점 단점을 상쇄하게되는 구조이다.

운동과 반대되는 행위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바로 흡연이다.

사실 완전 비슷하지는 않은게
단점이 상쇄할 수 없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학연 지연 흡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흡연상황에서의 분위기, 감성은 그 어떤 것들도 대체할 수 없는 담배의 독보적인 특성이라고 생각한다.

때문에 건강을 포기하고 그러한 장점을 취할 수 있는 여지가 있기에,
담배를 필지 말지는 분명히 선택의 여지가 있다.

 

근데 운동은 아니다.
운동 안하고 돈 쓸거면 ㅁ뭐 어디다쓰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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