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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아이스 아메리카노

과제하려 급하게 카페에 들어가 커피를 시켰다.

 

아무커피나 시키자. 마침 기프티콘이 있어 아이스아메리카노를 시켰다.

원두를 고를 수 있다고 해서 악 뭐야 했지만 그래도 조금이라도 맛있게 먹으면 행복하니까

원두를 열심히 골라봤다.

 

그치만 역시나

아이스 아메리카노에서 걸레빤 물 맛이 났다.

커피를 왜먹는걸까?

그렇게 불평하기에는 나도 은근 많이 마신다.

뭐 학교에 가거나 과제를 할때, 공부를 할때

나도 나름 커피를 애용하는 사람중에 하나인건 부정할 수 없다.

 

근데 이건 생각할수록 맛도없고, 몸에 딱히 좋지도 않은데 자꾸 먹게된다.

간간히 아이스 아메리카노 먹고싶은 기분이 들때도 있다.

보통 맛있는 음식을 먹고싶을때 떠오르는 기분이라기 보다는

그냥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다."라는 기분이 별도로 있는 느낌이다.

그니까 오늘은 뭔가를 먹고싶은데 그게 마침 아이스 아메리카노!!인 느낌이 아니라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먹는 행위를 하고 싶네 같은 느낌이다.

 

커피는 커피니까 먹는거 아닐까?

커피가 커피가 아니였으면 아마 안먹지 않았을까 싶다.

커피하면 떠오르는 이미지, 뭐 카페인, 커피가 나에게 주는 뭔가 열심히사는 도시인의 이미지 등등

뭐 그런거 때문에 커피를 먹는거 아닐까 싶다.

 

으 진짜 쓰고 맛없고 비싸다.

그래놓고 벌써 앞에 커피 다마시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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